기아차, 신차만 판매 ‘날개’…해외서 스포티지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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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만 판매 ‘날개’…해외서 스포티지 최다 판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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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한 달 동안 4만877대가 판매돼 해외 최다판매 차종에 오른 준준형 SUV The SUV,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7월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의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4007대, 해외 18만5000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2.3% 감소한 총 22만90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는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6월 말 끝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됨으로써 그 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줄어 작년보다 8.7% 감소했다.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총 508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전년 대비 16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220대가 판매됐다.

또한 올해 4월부터 본격 판매된 니로 역시 2242대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형 모델들은 날개 돋힌 듯 팔렸다.

반면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모하비와 니로의 판매 호조로 RV 차종의 전체 판매는 3.1% 증가했다.

7월 기아차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773대가 팔린 카니발이었다. 이어 봉고트럭이 5796대, 모닝이 5626대로 뒤를 이었다.

1~7월 국내 누적 판매는 32만757대로 29만784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 기아차 7월 판매실적 현황.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8.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8.3% 증가해 전년 대비 0.7% 감소하는데 그쳤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8.6% 감소했지만 해외생산 분 판매 증가로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폭을 최소화한 것이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가 총 4만877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K3와 프라이드가 각각 2만8570대, 2만4116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 실적은 136만5848대로 147만2508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1~7월 누적 판매는 60만3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판매는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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