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생체인증으로 휴대폰 본인확인과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KT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인식별번호(PIN), 지문, 목소리 등을 등록한 다음 인증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이다.

정보의 유출과 탈취 위험이 있는 SMS 인증정보 대신 이용자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저장매체인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을 활용해 이용자도 모르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해킹이나 스미싱 등을 통한 인증정보 유출로부터 안전하다.

이 앱은 만 14세 이상의 KT, KT 알뜰폰 이용자, 법인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애플 iOS 버전 역시 개발을 완료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지문과 PIN 인증이 가능하며 10월부터는 목소리를 통한 인증과 휴대폰 결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최정윤 상무는 “앞으로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간편로그인, O2O, IoT 서비스 등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