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 창출가능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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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일자리 창출가능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선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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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시켜 맞춤형 청년인재들과 연결시킨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발표한 청년일자리정책의 일환으로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집중해 선발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신청자체를 기존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한정하고 심사항목도 기업의 역량, 정규직 비율·증가율, 생활임금 지급비율, 복지·근무환경 등 일자리 질을 따져 우수한 기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주로 청년들이 관심이 있는 응용·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업종과 통신·로봇 주변장치·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IT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스에스알(SSR)의 경우 2010년 설립 이래 연평균 33% 매출 성장률과 전년대비 근로자수 28% 증가로 이직률 또한 설립 이후 9%의 낮은 수치이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일학습 병행제 실시 등 연간 600시간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청년들에 대한 채용의지도 크다.

애니닥터헬스케어도 전 직원이 14명으로 작지만 근로자 전원이 생활임금을 받고 있고 최근 1년간 신규 채용한 인원 6명 중 5명을 청년층으로 고용했으며 2018년까지 25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녹취솔루션과 유아영사기를 개발․공급하는 아이알링크는 최근 1년간 신규 채용한 직원 총 9명 중 8명의 청년층을 고용하고 e복지관을 통한 건강검진, 문화공연 이용, 도서지원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예정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들과 8월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청년 미취업자 신규채용 시 고용지원금, 기업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시작한다.

지원내용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최대 2명까지 10개월간 지원한다. 고용지원금은 기업의 고용보조금(인건비 보조) 60만원과 정규직 신규 채용자에 대한 40만원이다.

또한 서울형 강소기업들을 서울시 공식 SNS와 뉴스레터를 비롯해 경제 관련 매거진 등 언론,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기업의 임금·근로환경·복리후생과 일자리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노무컨설팅을 의무화하고 무료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청년인재와 기업간 일자리를 연결을 지원한다.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나 대학 취업정보센터 등 시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청년인재풀을 구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청년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성장성, 경영건전성 복지후생, 가정·여성·청년·직장친화 등을 추가로 검토해 오는 12월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선정·인증하고 경영지원, 고용지원금 확대, 판로·홍보지원 등의 추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중소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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