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오텍 전환사채 주식전환 청구…미래가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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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오텍 전환사채 주식전환 청구…미래가치 인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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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그룹의 기업가치 신장을 예상한 기관투자가가 22일 보유중인 오텍 전환사채 전량을 주식 전환 청구했다.

23일 오텍그룹에 따르면 캐리어에어컨 등 자사 계열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 관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향후 기업가치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 기관 투자자가 보유중인 전환사채 전량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가격은 1주당 4952원이며 발행 주식 수는 121만주다.

앞서 지난 18일 기관투자자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오텍의 전환사채를 주식(전환가액 4952원, 발행주식 20만1938주)으로 전환하면서 투자목적이 단순참여가 아니라 경영참여에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식전환은 오텍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따른 기관 투자자의 신뢰 증진에 기여하고 전환사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오텍그룹은 밝혔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업브랜드 인지도 상승, 유통과 판매조직 강화 등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개척, 신사업 확충 등을 통해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텍은 상반기 매출 326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 157%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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