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그랜드체로키·몬데오·벤틀리 등 7개 수입차 1만488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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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그랜드체로키·몬데오·벤틀리 등 7개 수입차 1만488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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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그랜드체로키.

짚그랜드체로키와 포드 몬데오·MKX, 아우디폭스바겐의 벤틀리 등 7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 그랜드 체로키와 300C는 실제 기어가 ‘주차(P)’ 상태에 놓여있지 않아도 운전자가 ’주차‘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차할 경우 기어 위치에 대한 충분한 경고가 없어 운전자나 승객이 움직이는 차에 치이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실제 지난 6월19일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이 이 같은 사고로 사망해 이슈가 된 바 있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27일부터 2015년 12월1일까지 제작된 짚 그랜드 체로키와 2011년 9월8일부터 2014년 11월17일까지 제작된 300C 승용차 504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9월2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운전자가 하차 시에 기어가 ‘주차’ 상태가 아닐 때에는 자동으로 ‘주차’ 상태로 변경되는 프로그램 업데이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010년 7월20일부터 2012년 8월31일까지 제작된 짚 그랜드 체로키 2198대는 선바이저 램프 배선의 결함으로 램프 배선과 동 배선이 통과되는 루프 판넬의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경우 램프 오작동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9월14일부터 9월30일까지 제작된 그랜드 보이저 6대에서도 변속기 내부에 장착된 오일펌프의 제작결함으로 변속기와 오일펌프가 부정확하게 체결돼 유압이 손실될 경우 주행 중 변속불량과 동력 손실로 이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몬데오에서는 BCM(바디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LED 전조등과 차폭등이 갑자기 꺼져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꺼진 후 전조등 스위치를 재작동하면 다시 켜지며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은 정상 작동한다.

리콜대상은 2014년 5월3일부터 올해 6월14일까지 제작된 2046대다.

2010년 5월7일부터 2013년 3월26일까지 제작된 MKX 승용차 1197대에서도 브레이크 부스터 내 다이어프램의 제작결함으로 다이어프램이 찢어질 경우 제동거리가 늘어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브레이크 부스터(Brake Booster)는 제동시 브레이크에 부가적으로 압력을 증가시켜 제동력을 증가시키는 장치이며 다이어프램(Diaphragm)은 브레이크 부스터 내에서 진공을 만들어 주는 내부 왕복운동 격판(대부분 고무)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9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콘티넨탈 플라잉 스푸어에서는 제작과정에서 선루프의 창유리 패널이 오염돼 선루프 프레임과 접착력이 떨어질 경우 창유리 패널이 차량에서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6월26일 제작된 1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9월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과 재접착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벤틀리 공식 서비스 센터 02-449-8338)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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