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가락몰 25만원…전통시장보다 7%·대형마트보다 26%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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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가락몰 25만원…전통시장보다 7%·대형마트보다 26% 저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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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6~7%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22~23일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수요도가 높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7만221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만3830원에 비해 6.5% 상승한 것이다.

대형마트 구매비용도 지난해보다 8% 오른 33만9659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올해 오픈한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25만20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6%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강남구·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높은 반면 중구·성북구·노원구는 평균 24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품목별로는 국내산 참조기·쇠고기 등은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배·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 안정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무·배추는 지속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향후 품위 간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국내산 돼지고기(앞다리살)는 생산량이 늘어 저렴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추석 1·2주 전인 9월5일과 12일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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