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주식 발행 38.1% 급감…회사채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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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업 주식 발행 38.1% 급감…회사채도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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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가 현저히 줄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791억원으로 6월 11조7938억원보다 9147억원(7.8%) 감소했다.

주식 발행이 38.1% 줄고 회사채 발행도 4.9% 감소한 결과다.

7월 주식 발행규모는 16건 6284억원으로 전달 23건 1조147억원보다 3863억원 줄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코스피 2건·코스닥 6건 등 8건 2516억원으로 6월 9건 3586억원보다 1070억원(29.8%) 감소했다.

유상증자도 8건 3768억원으로 전달 14건 6561억원 대비 2793억원(42.6%) 줄었다.

특히 현대상선의 7월 유상증자 규모는 1조4418억원이었지만, 이중 1조4006억원은 출자전환으로 실제 자금조달 규모는 412억원에 불과했다.

7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2507억원으로 전달 10조7791억원보다 5284억원 줄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17건 1조3940억원으로 전달 2조2350억원보다 8410억원(37.6%)나 급감했다.

시설자금 목적 발행은 19.5% 증가한 반면 운영 및 차환 목적 발행은 각각 44.8%, 40.0% 감소했다.

초우량채인 AAA등급도 전달보다 2배 이상 발행됐지만 AA등급 발행은 크게 줄어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도 80.1%에서 71.7%로 내려갔다.

금융채는 148건 7조2541억원으로 전달 7조571억원보다 1970억원(2.8%)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나 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와 금융지주채 발행도 각각 6.0%, 20.0% 줄었지만 은행채가 24.4% 늘어 전체 발행액 증가를 견인했다.

7월말 회사채 잔액은 412조1345억원으로 전달 408조6494억원보다 3조4851억원(0.9%) 늘었다.

7월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19조7618억원으로 전달 119조1292억원보다 6326억원(0.5%)이 증가했다.

CP는 26조4581억원으로 전달 27조8037억원보다 1조3456억원(4.8%) 줄었지만 전단채는 93조3037억원으로 전달 91조3255억원에서 1조9782억원(2.2%)이 늘었다.

7월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72조9358억원으로 6월말 167조1171억원보다 5조8187억원(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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