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선 여객 54.4% 증가…외국인 관광객·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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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선 여객 54.4% 증가…외국인 관광객·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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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선 여객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제선 여객은 673만명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2.7% 증가했다.

7월 국제선 여객은 2012년 434만명에서 2013년 463만명, 2014년 513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등으로 436만명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메르스 이전인 2014년 7월과 비교하면 31.2% 증가한 것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6월에 이어 메르스 기저효과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여름철 성수기 영향으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 국제선 여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1.6.6%)·동남아(51.2%) 등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아 지난해 메르스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던 제주(582.7%)·청주(329.0%)·양양(2,374.2%)공항의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매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30.9%,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95.6%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3.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도 여름방학·휴가철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와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1.8%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공항(-10.5%)을 제외한 청주(50.5%)·제주(25.4%)·김포(18.7%)·김해(17.3%) 등 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1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4.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7만명으로 20.2% 증가와 함께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와 중국·일본·동남아 등 전 지역의 국제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28.2%)·일본(16.6%)·동남아(16.8%) 등 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의 경우 청주·제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와 제주노선의 항공화물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7.9% 증가한 2.5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와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 비용 절감 효과, 단거리 해외여행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의한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방향과 중국·일본의 경제성장 둔화, 주변국과의 관계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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