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 최대…8월말 3754억6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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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사상 최대…8월말 3754억6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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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375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54억6000만 달러로 7월말 3713억8000만 달러보다 40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작년 6월 3747억4000만 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다섯 달 만인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5월·6월에 다시 줄었고 7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8%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448억 달러로 전달보다 79억7000만 달러나 늘었고 예치금은 215억 달러로 39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5억5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늘었으며 IMF포지션도 18억1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011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48억 달러), 스위스(685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635억 달러), 대만(4341억 달러), 러시아(3939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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