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1억원 넘게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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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1억원 넘게 환불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9.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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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안심카드 앞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입한 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환불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선불교통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 수단으로는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와 ‘대중교통안심카드’가 있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가입자가 310만여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환불액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900여만원이 환불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8월까지 1300여만원이 환불된 것이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폰 분실 시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환불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기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분실이나 도난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실시간으로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3일(영업일 기준)이내 입금된다.

스마트폰 미소지자와 아이폰 이용자 등 모바일 티머니 사용이 어렵다면 ‘대중교통 안심카드’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만여장 넘게 판매됐고 누적 환불금액도 약 1억원에 이른다.

대중교통안심카드를 이용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환불된 금액만 따져도 시행 첫 해인 2013년 약 650만원 대비 2015년에는 5.4배에 달하는 약 3500만원이 환불됐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교통카드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하면 등록된 카드번호와 본인 확인 후 신고 다음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남은 잔액을 환불해 주는 수도권 대중교통 전용카드다.

현재 서울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사 서비스센터에서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 후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 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분실·도난 신고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대중교통 안심카드 분실신고 전용 ARS(☎1644-225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소년·어린이가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해 운임을 할인받으려면 지하철 역사 내 서비스센터와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으로 할인 등록해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선불 교통카드의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교통카드 분실에 따른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안심카드 구매처와 제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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