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최대주주 아스팩오일, 임시주총서 경영권분쟁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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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최대주주 아스팩오일, 임시주총서 경영권분쟁 매듭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9.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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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을 놓고 전 대표측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최대주주 아스팩오일은 조만간 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주주들의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고 회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 내달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필요성과 향후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리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며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신규 이사·감사 선임 건이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임종렬 전 대표 측과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며 “주주들에게 양측의 입장을 묻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이유로 거래소를 통한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경영진에 의한 공시가 안되면서 많은 주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현 경영진은 신문을 통한 소집공고와 소집 통지를 했다”고 말했다.

아스팩오일은 현 분쟁 상황은 전 대표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장악하고 등기까지 마쳤다”며 “임 전 대표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에 용역직원들을 대거 고용해 회사와 공장을 장악하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 달 가까이 협상을 통해 원만한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번번히 임종렬과 전 대표 측의 과도한 요구와 반대로 무산됐다고 아스팩오일은 밝혔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과거 회사 경영과 관련한 임종렬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의 민·형사 등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회사의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며 ”다만 경영권 분쟁이 끝나면 리드의 통상적인 업무는 해당 임직원이 수행하고 임종렬 측 일부 임직원을 제외한 리드의 전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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