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생산 넉 달 만에 마이너스…제조업 가동률 7년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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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생산 넉 달 만에 마이너스…제조업 가동률 7년5개월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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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체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5.0%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4월 -0.7%에서 5월 2.0%, 6월 0.6%로 반등했지만 7월 0%로 주춤한 데 이어 8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3.2%), 식료품(3.7%)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17.7%), 반도체(-5.2%) 등이 줄어 전달보다 2.4%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1.7% 줄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3.4%포인트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가동률은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2009년 3월 69.9%를 기록한 이후 7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1.1%) 등에서 줄었지만 전문․과학․기술(6.1%), 도소매(0.7%) 등이 늘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판매는 줄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4.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 판매가 늘어 2.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23.5%), 편의점(17.4%), 대형마트(10.6%), 전문소매점(2.8%), 백화점(2.7%), 슈퍼마켓(1.1%) 등이 모두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3%)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1.0%) 투자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14.0%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장비 등 민간에서 증가했지만 공공기타 등 공공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6%) 및 토목(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3.2% 증가했으며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0.9%) 및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200.7%)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줄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늘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는 줄었지만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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