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벤츠·토요타·포르쉐 등 29개 차종 477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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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벤츠·토요타·포르쉐 등 29개 차종 4770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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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스바루코리아, 한불모터스, 에프씨에이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모토 로싸에서 제작·수입·판매한 29개 차종 477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300 등 6개 차종은 뒷좌석 프레임과 연료펌프 배선 간에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21일부터 올해 6월16일까지 제작된 1317대다.

또한 S63 AMG 4M 쿠페 등 2개 차종은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광축이 기준보다 위쪽방향으로 설정됐을 경우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8일부터 올해 2월1일까지 제작된 8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배선위치 조정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프리우스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고정상태 불량으로 케이블이 이탈될 경우 주차 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7일부터 9월20일까지 제작된 1390대로 1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추가 장착을 받을 수 있다.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거시 등 2개 차종은 앞면 창유리의 창닦이기 장치(와이퍼)의 모터가 과열돼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시야확보가 어려워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10월6일부터 2012년 8월23일까지 제작된 레거시 등 2개 차종 1350대로 14일부터 스바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SW 1.6 Blue-HDi 등 9개 차종은 캠샤프트 풀리의 재질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엔진작동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캠샤프트 풀리(Cam Shaft Pulley)는 엔진의 흡배기 밸브를 개폐시켜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5년 2월6일부터 올해 2월4일까지 제작된 380대다.

푸조 2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도 ESP 유압 블록 내부의 이물질로 ABS, ESC 등 작동 시 바퀴가 잠길 가능성이 발견됐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ABS, ESC 등을 통합 제어해 차량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올해 4월1일부터 5월5일까지 제작된 11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는 좌석 프레임 고정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충돌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의 부상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19일부터 2015년 7월21일까지 제작된 17대다.

또한 2015년 9월15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제작된 43대는 유럽기준(UNECE)으로 제작된 차량이지만 제작공정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리트랙터가 유럽기준이 아닌 미국기준(FMVSS)으로 제작돼 리콜된다.

리트랙터는 좌석안전띠 중 안전띠 일부 또는 전체를 수납하는 장치를 말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좌석 프레임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에서는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광축이 기준보다 좌측방향으로 설정됐을 경우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9월28~30일 제작된 2개 차종 25대로 14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 GTS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앞 차축 스태빌라이저 연결 링크의 제작결함으로 급선회시 스태빌라이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 의도와 다르게 차량이 과도하게 선회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태빌라이저(stabilizer)는 차체 하부에 장착돼 선회시 차량의 뒤틀림을 잡아주어 안정성 있는 선회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올해 7월30일부터 8월9일까지 제작된 마칸 GTS 등 2개 차종 2대로 17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변속기 출력축 기어 고정 너트의 조립불량으로 동력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과 사이드 스탠드 브래킷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사이드 스탠드에 장착돼 있는 안전장치가 오작동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차량이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25일부터 6월23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 43대로 9일부터 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재조립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080-001-1886), 한국토요타자동차(080-525-8255), 스바루코리아(080-025-8800), 한불모터스(02-545-5665),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현대자동차(080-600-6000),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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