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문대 졸업생의 고융률이 4년제 대학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1.1%로 집계됐다.
2014년과 2015년 3분기 모두 60.9%를 기록한 것에서 0.2%포인트 증가했다.
교육정도별 고용률은 전문대졸이 76.8%로 가장 높았고 대학교졸 이상(74.7%), 고졸(63.1%), 중졸(38.6%), 초졸 이하(38%) 순이었다.
2년 전인 2014년 3분기에는 대학교졸 이상의 고용률이 75.6%로 전문대졸 75.5%를 앞섰다.
그러나 2015년 3분기 전문대졸이 75.9%로 대학교졸 이상(75.1%)을 역전한 이후 계속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전문대졸은 2014년 3분기 75.5%에서 올 3분기 76.8%로 1.3%포인트, 고졸은 62.8%에서 63.1%로 0.3%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학교졸 이상(75.6%→74.7%), 중졸(39.5%→38.6%), 초졸 이하(39.8%→38%)는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1.7%로 여자 50.9%보다 고용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0.2% 71.9%에서 71.7%로 2%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는 50.3%에서 50.9%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남녀간 격차도 2014년 21.6%포인트에서 20.8%포인트로 다소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68.8%였다. 이어 충청남도(63.7%), 전라남도(63.3%), 충청북도(63.1%), 경상북도(62.7%), 인천광역시(62.2%), 경기도(62.2%), 전라북도(61.2%), 대전광역시(60.5%), 경상남도(60.5%), 서울특별시(60.3%), 대구광역시(59.9%), 강원도(59.8%), 울산광역시(59.1%), 광주광역시(58.3%), 부산광역시(56.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