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근·오이 등 일부 신선식품 가격 하락
상태바
무·당근·오이 등 일부 신선식품 가격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1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급등했던 무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무(1500g 1개) 가격은 2422원으로 전달(2720원) 10.5%에 이어 2월에도 11.0%가 하락했다.

지난해 7월 1764원에서 8월 2279원, 9월 3219원, 10월 3413원까지 올랐던 무 가격은 11월 들어 2924원으로 떨어진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무 이외에도 당근(-9.9%)·오이(-9.7%)·호박(-4.9%) 등 일부 신선식품 가격이 떨어졌다.

전달보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이들 4개 신선식품과 혼합조미료(-6.5%)·씨리얼(-5.1%) 등 가공식품 2개, 베이비로션(-8.2%)·키친타월(-7.1%)·섬유유연제(-5.4%)·일반린스(-4.9%) 등 일반공산품 4개였다.

또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무·혼합조미료 등 3개 품목 가격은 다른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SSM에서는 키친타월이, 전통시장에서는 베이비로션·오이 등 6개 품목이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과 일반공산품이 각각 3개였다.

세부적으로는 양파(21.1%)·갈치(17.6%)·감자(9.2%)·고등어(9.2%) 등 신선식품과 부침가루(13.6%)·크래커(9.0%)·당면(7.9%) 등 가공식품, 세정제(22.3%)·섬유탈취제(19.6%)·손세정제(9.6%) 등 일반공산품이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갈치·고등어 등 4개 품목 가격은 다른 업태보다 높았고 대형마트에서는 감자 등 2개 품목이, SSM에서는 양파 등 2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는 세정제 등 2개 품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 대비 2월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일반공산품의 세정제로 22.3%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을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무(41.3%)·계란(23.7%)·돼지고기(16.1%)·쇠고기(14.3%)·벌꿀(23.7%)·된장(20.5%)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베이비로션(-18.7%)·일반샴푸(-18.3%)·린스(-17.1%)·바디워시(-12.8%)·초콜릿(-8.7%)·밀가루(-7.6%)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