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려대의료원과 지능형 병원 구축…“음성으로 진료차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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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려대의료원과 지능형 병원 구축…“음성으로 진료차트 작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5.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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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효명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AI병원’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또는 의료정보 학습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환자 편의 서비스 도입,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수술 상황 또는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의 3개 단기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현재 의료진이 직접 차트에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말로 간단히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 각종 의료데이터 딥러닝을 통해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IoT를 활용해 스마트한 병원 안내, 대기시간 확인, 비용 결재 등을 서비스해 병원 방문객과 환자의 내원부터 퇴원까지의 전 프로세스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첨단융복합의료센터에 적용, 최첨단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국내 최고의 메디컬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T-리얼 VR 플랫폼’을 활용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주요 수술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현장감 있는 수술상황을 의료진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11월까지 고려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구축을 마무리 짓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능형병원으로 나아가는 고려대의료원의 변화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MR(증강현실+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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