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짐’ 르노삼성 SM3 2만7000여대 리콜…BMW·시트로엥도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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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짐’ 르노삼성 SM3 2만7000여대 리콜…BMW·시트로엥도 시정조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7.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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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르노삼성자동차 SM3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2만7000여대를 리콜한다.

BMW와 시트로엥 26개 차종 2100여대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SM3(가솔린 사양)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혼합비율 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014년 5월8일부터 올해 5월11일까지 생산된 2만7743대로 1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1 xDrive18D 등 16개 차종 1402대에서는 4가지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먼저 MINI 쿠퍼 D 5도어 등 10개 차종 720대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상황에서 좌석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기능을 하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잠금 리트랙터 내부의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띠가 잠기지 않거나 잠금시점이 늦어져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제103조 제1항(좌석안전띠 성능기준) 위반으로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절개선이 없이 제작돼 사고시 에어백 커버가 벗겨지지 않아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M760Li xDrive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좌측)에 연결돼 있는 호스가 정확하게 체결돼 있지 않아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오일 냉각기 밑에 위치한 브레이크로 흐를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브레이크 페달 볼 헤드)이 제대로 체결돼 있지 않아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을 때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으로 차량이 인식해 제동등이 오작동할 경우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6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해당차량은 7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BMW코리아(080-269-2200), 한불모터스(02-3408-1654)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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