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분당·과천·일산 급행열차 확대…김현미 장관 “수도권 교통혼잡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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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분당·과천·일산 급행열차 확대…김현미 장관 “수도권 교통혼잡 해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7.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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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이제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해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이도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 참여한 김 장관은 “오늘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국토부가 추진할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추진방안은 안산선 등 4개 노선은 비용투자 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운행한 데 이어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를 2025년까지 구축한다.

시설개량이 완료되면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돼 21분 단축되며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운행되어 각각 7분씩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의 교통혼잡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GTX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GTX가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동탄↔삼성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75.3% 감소하고 송도↔서울역은 현재 82분에서 27분(67.1%), 의정부↔삼성은 현재 73분에서 13분(82.2%)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GTX는 총 211km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해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A노선은 2018년 전 구간 착공과 2023년 개통, B노선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후 2020년 착공·2025년 개통, C노선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후 2019년 착공·2024년 개통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국가·지자체 등이 분담해 마련하고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와 연결되는 순환노선의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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