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석 달째 뒷걸음질…소비는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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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석 달째 뒷걸음질…소비는 회복 중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7.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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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전체 산업생산이 석 달째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석유정제·반도체 등을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소매판매는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가 늘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는 증가했지만 건설업·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5%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2월 감소 전환 후 3월 다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4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3.7%), 기계장비(2.2%) 등에서 증가했지만 석유정제(-7.4%), 반도체(-3.9%) 등이 줄어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3.8% 줄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0.3%포인트 하락한 71.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1.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0.9%) 판매는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1.7%), 의복 등 준내구재(2.4%)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작년 6월보다 무점포소매(12.6%), 편의점(11.9%), 대형마트(5.1%), 슈퍼마켓(1.3%), 전문소매점(1.0%)은 증가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6.2%), 백화점(-3.1%)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8.8%) 투자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5.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1%)은 늘었지만 토목(-9.6%) 공사 실적이 줄어 2.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토목(39.8%)에서 증가했지만 학교·병원, 주택 등 건축(-9.6%)에서 줄어 작년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줄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늘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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