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석 달 만에 반등…취업기회전망 6개월 만에 기준값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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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석 달 만에 반등…취업기회전망 6개월 만에 기준값 밑돌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0.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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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하락했던 소비자심리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2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6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1.1포인트 소폭 반등한 데 이어 6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져 7월에는 2011년 1월 111.4를 기록한 이후 6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북핵 리스크가 커지면서 지난 8월 1.3%포인트, 9월에는 2.2포인트로 하락폭이 더 커지며 두 달 연속 뒷걸음질했다.

▲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제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4개 항목은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4. 102로 모두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4, 108로 1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1로 4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도 99를 기록하며 3포인트 올라갔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9로 2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22로 4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취업기회전망은 4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91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96)는 1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달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6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1포인트 내렸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0으로 7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21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업제품(46.7%), 공공요금(44.6%), 농축수산물(39.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2010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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