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위축…11월 전망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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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위축…11월 전망은 ‘기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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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84로 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6월 78을 기록한 이후 석 달째 담보상태를 보이다 9월에는 83으로 반짝 올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9월보다 5일이나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0월에는 수출기업(90)만 전달과 같았을 뿐 대기업(86)과 중소기업(72)이 전달보다 2포인트씩, 내수기업(75)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매출BSI의 10월 실적은 88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9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의 10월 실적은 89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 달 전망은 90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10월 실적(86)은 전달과 같았고 다음 달 전망(87)은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쟁심화와 수출부진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1%포인트)의 비중이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0.8%포인트)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7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11월 전망지수는 79로 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BSI의 10월 중 실적은 85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달 전망(88)은 3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5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다음 달 전망(87)은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6으로 전달과 동일했고 11월 전망(86)은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높은 편이었다.

전달에 비해 경쟁심화(1.2%포인트), 내부부진(0.7%), 불확실한 경제상황(0.7%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100.1로 전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으며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도 98.5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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