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온도편차 비슷…소비전력량은 제품 따라 1.8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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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온도편차 비슷…소비전력량은 제품 따라 1.8배 차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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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냉각속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의 김치냉장고 4종을 대상으로 최대 온도편차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RQ33K71217X),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적었다.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도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도편차는 저장실 내 김치용기(제품별 10~17개)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해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김치용기 위치별 저장온도와 설정온도의 편차 중 최대값을 말한다.

전체 김치용기별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해 큰 차이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평가한 평균 온도편차는 전 제품 모두 0.6℃ 이하로 작아 우수했다.

그러나 월간소비전력량은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간 차이가 컸다.

주위온도 25℃에서는 제품별로 12.9㎾h(2064원)~15.7㎾h(2512원)로 차이가 적았지만 주위온도 32℃에서는 21.5㎾h(3440원)~39.3㎾h(6288원)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했다.

LG전자(K336SN15) 제품이 주위온도 25℃·32℃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25℃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에서 최대 185%까지 증가했다.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 (K336SN15) 등 2개 제품은 45~67% 수준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삼성전자(RQ33K71217X)는 106%, 동부대우전자(FR-Q37QPJB)는 185%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음과 냉각속도도 제품 간 품질 차이 있었다.

김치저장모드로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DT337QMUS), 삼성전자(RQ33K71217X)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동부대우전자(FR-Q37QPJB),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냉각속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RQ33K71217X)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김치용기에 대한 낙하충격강도와 전도안정성·감전보호 등 안전성, 제품이 넘어질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전도안정성, 절연 미흡으로 인해 전기가 누설돼 감전의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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