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이 오는 22일부터 특수활동비 폐지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비밀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부처들도 국민의 피땀인 세금을 영수증 첨부도 없이 특수활동이란 명목으로 쌈짓돈처럼 마구 사용하고 있다”면서 “눈먼돈으로 전락한 특수활동비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정원 극히 일부 예산을 제외하고는 전부 폐지해 업무추진비로 양성화해야 한다”며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세금횡령죄로 처벌하는 등 국정원 특수활동비도 엄격하고 투명하게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합된 서명은 올해 국회예산안 심의 때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