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대출신청금액 78.8% 급증…2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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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대출신청금액 78.8% 급증…2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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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인터넷 전용상품 대출실적 확대와 일부 은행의 영업 강화 영향으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이 석 달 만에 70%대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3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신청 건수는 하루평균 1만4836건으로 2분기보다 72.4%(6230건)이 늘었다.

인터넷대출 신청금액도 하루평균 1819억원으로 2분기보다 78.8%(802억원) 증가했다.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케이뱅크 출범에 이어 7월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해 대출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9647만건, 43조2102억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2.8%, 2.0% 증가했다.

전체 이용건수의 거의 대부분(91.1%)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는 8793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2.6%(223만건) 늘었고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853만건, 43조283억원으로 각각 4.7%(38만건), 1.8%(7728억원)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17개 국내은행(2개 인터넷전문은행 포함)과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1억3246만명으로 6월 말보다 541만명(4.3%)이 늘었다.

고객 형태별로는 개인·법인이 각각 1억2418만명, 828만개로 2분기 말보다 4.5%(532만명), 1.1%(9만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고객수는 6395만명으로 8.8%(517만명)가 늘어났다.

▲ <자료=한국은행>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8766만명으로 집계돼 2분기에 이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중심인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1%(655만명)가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실제 이용고객수는 5666만명으로 2분기말보다 11.7%(595만명) 증가해 2015년 3월말 11.9% 증가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말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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