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CE·IM·DS의 3대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세트부문(CE·IM)은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를 출범시켰으며 산하에 AI(인공지능)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세트부문은 안정적 사업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됐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이 신설됐으며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백수현 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
DS부문은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인 반도체총괄이 폐지되고 부문과 사업부 등 2단계 조직으로 재편됐다.
지난 5월 조직개편을 실시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조직변화를 최소화하고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됐다.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는 박찬훈 부사장이 보임했으며 DS부문장 종합기술원 겸직에 따라 부원장 보직이 신설됐다.
BD(Business Development)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이 강화돼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손영권 사장은 하만 이사회 의장 역할은 지속 수행할 예정이며 기존 DS부문을 포함 CE, 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해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했다”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해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