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연봉보다 저녁 있는 삶…평균 퇴근 시간 오후 8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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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연봉보다 저녁 있는 삶…평균 퇴근 시간 오후 8시10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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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저녁 있는 삶과 높은 연봉 중 저녁 있는 삶을 원했지만 실제 저녁 있는 삶을 사는 직장인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2%가 높은 연봉보다 저녁 있는 삶을 선택했다. 하지만 실제로 저녁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은 50.6%에 그쳤다.

저녁 있는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야근이 잦아서(60.5%·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일이 너무 많아서(42%), 회사가 멀어 퇴근 시간이 길어서(33.9%), 퇴근 후에도 업무 요청이 와서(23.5%), 빚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9.8%), 회식이 잦아서(4.8%), 육아 등 집안일 때문에(4.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평소 퇴근 시간은 평균 8시10분으로 집계됐으며 직장생활 만족도는 평균 45점으로 매우 낮았다.

퇴근 후 주로 하는 일은 잠을 잔다(44%·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TV를 본다(37.5%), 게임을 한다(18.2%), 육아 등 집안일(16.2%), 할 수 있는 것이 없다(13.4%)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98.6%는 저녁 있는 삶을 꿈꾸고 있었다.

이들이 희망하는 저녁 있는 삶의 모습은 운동 등 자기관리를 한다(54.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취미 생활을 즐긴다(47.5%), 수면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43.2%),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39.5%),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39.1%), 칼퇴만 하면 된다(38.8%),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긴다(35.7%), 친구나 애인을 만난다(33.1%), TV시청 등 여유를 즐긴다(26.3%), 집밥을 먹는다(23.1%)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저녁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경영진의 인식 변화(25.5%)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21.9%), 제도적인 장치 마련(20.4%), 정부 차원 강력한 권고(16.9%), 조직 문화 개선(13.7%)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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