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바텀 라인·공유 인프라·글로벌 경영”…최태원 회장, 뉴 SK 도약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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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바텀 라인·공유 인프라·글로벌 경영”…최태원 회장, 뉴 SK 도약 방법 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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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뉴 SK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올드 비즈니스를 열심히 운영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뉴 SK의 원년이 되자”며 “종전 비즈니스에 안주하지 말고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함께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뉴 SK 도약의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 인프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세 가지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든 사업 운영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한 경험이 축적되면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한 블루오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넥타이를 메지 않은 편한 세미 정장 차림으로 준비된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이 같은 방법론을 자유 강연(TED) 방식으로 30여분간 강연했다.

아울러 올해 실천해야 할 네 가지 중점과제로 더블 바텀 라인을 위한 사회적 가치 본격 창출, 공유 인프라에 대한 가시적 성과,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는 절대 쉽지 않은 과제”라며 “네 가지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뉴 SK 원년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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