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1400매·기념품 등 구매…각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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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1400매·기념품 등 구매…각계 기증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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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한화그룹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국내 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권은 국방외교와 군사, 한국어 교육을 위해 국내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됐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알리 중령(46·파키스탄)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평화를 지키는 파키스탄군 장교로 한국과의 인연, 올림픽 관람 등 일생의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은 한화는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과 서울, 인천, 부산, 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며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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