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금 증가’…외화예금 석 달 연속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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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 증가’…외화예금 석 달 연속 ‘역대 최대’ 경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1.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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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이 늘면서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30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6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10월 732억8000만 달러, 11월 804억1000말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증가하면서 거주자외화예금 잔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예금은 11월 684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6억5000만 달러가 증가한 70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도 기업의 차입금 상환용 자금 예치와 와 개인의 예금 확대 등으로 57억9000만 달러로 2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러나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해외 사업대금 송금 등으로 3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37억8000만 달러보다 3억3000만 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은 11억3000만 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3억3000만 달러 늘어난 703억4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2억9000만 달러가 증가한 126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69억5000만 달러로 17억5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60억8000만 달러로 8억7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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