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1조119억원…전년比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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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1조119억원…전년比 12.7%↓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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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저유가, 해외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지난해 매출 16조8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7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10.5%, 12.7%, 48.8% 감소한 수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에 따른 환관련 평가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전년보다 2.3% 상승한 2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7.2% 상승한 70조608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2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25.1%포인트 개선된 119.5%,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0.7%포인트 개선된 181.4%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보다 6942억원 줄어든 2조9016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23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개포8단지, 하남 감일 포웰시티, 김포 향산리 프로젝트 등 국내 자체사업 매출확대로 작년보다 4.4% 증가한 17조6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조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발주 증가 기대감으로 중동·아시아 지역 중심의 해외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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