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1조3676억원…전년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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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1조3676억원…전년比 5.4%↓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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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해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19조원을 달성했지만 자동차 강판 등의 실적 저하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 19조1660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조36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7275억원을 기록했다.

▲ <자료=현대제철>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업황 개선,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미국·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현지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 저하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원료 부문의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계획보다 9.3% 개선된 4707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2016년 89.9%에서 85.8%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도 강화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제품 판매 목표를 2215만톤으로 설정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소비자 맞춤형 강종 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12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설치공사를 끝낸 순천공장 No.3CGL은 현재 시운전 단계로 오는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 ‘H 코어(H CORE)’를 런칭하고 내진제품 판매 확대는 물론 안전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

신규 설비투자로 지난해 상업생산을 개시한 당진 특수강 공장은 2019년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선도를 위한 선제적 연구개발로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선행연구설비 구축을 통해 경량소재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세대 AMP강·150K급 초고강도 냉연 등 소재 기술과 핫스탬핑 공법 등 부품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부문에서 차체 설계·구조 최적화에 대한 개발역량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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