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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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제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1.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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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 거버딩 MSD 부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피터 샌즈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전무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구축 방안을 전세계 국가에 제안했다.

28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5일 보건그룹이 주관한 ‘다음 세대의 감염병 준비’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과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황 회장은 이날 GEPP를 평상시와 위급시 두 가지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상시에는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 사람에게만 감염병 위험정보를 파악·제공하고 ‘판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이 위급시에는 모든 휴대폰 이용자의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정보를 파악해 위험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황 회장은 “GEPP 운영을 위해 글로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ITU(통신), WHO(보건), WEF(경제)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감염병 대비체계 강화(ERA) 프로젝트의 ‘데이터혁신·통신 워킹그룹’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됐다.

데이터혁신·통신 워킹그룹은 KT를 비롯해 WHO, 하버드대, 존스홉킨스대, 아프리카 질병관리관리본부가 참여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ERA 프로젝트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 유엔 글로벌콤팩트 리즈 킹고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교통환경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소개하고 공동 협력방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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