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로밍 요금 3대 개편을 통해 해외여행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주요 23개국 특화 로밍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와 20대들에게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T로밍원패스’ 데이터 제공량도 약 2배 확대했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해외여행객이 중국∙일본에 이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란 점에 착안해 태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대만, 괌·사이판 등 23개국을 서비스 대상 국가로 선별했다. 실제로 전체 출국자 가운데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를 찾는 사람들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약 40%다.
혜택 역시 소비자 실제 이용 패턴을 반영해 설계됐다. SK텔레콤이 아시아 주요 국가 방문자 447만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4.1일간 로밍을 이용하며 로밍 고객의 87%는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원패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항 국가 여행객들에게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를 2GB까지 제공한다. 2GB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만 18~29세만 가입 가능한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도 선보인다. 7월25일까지 6개월간 가입·이용할 수 있다. 2만5000원에 3GB 기본데이터가 제공된다.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 원패스’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보다 약 2배로 확대한다. 9900원 요금제의 데이터는 일 100MB에서 200MB로, 1만3200원 요금제는 일 150MB에서 300MB로, 1만6500원 요금제는 일 250MB에서 400MB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작년 1월1일 이후 T로밍을 이용한 적 없는 소비자 가운데 T로밍 아시아패스, T로밍 한중일패스,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맥북, 라이카 카메라, 5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인공지능 기기 ‘누구’ 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