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다음달 1일 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햇살론은 금융위원회에서 저소득 서민을 위한 포용적금융 정책의 우선 추진과제다.
기존 햇살론은 서류 준비와 영업점 방문 등으로 3~4일이 소요되지만 온라인햇살론은 대출한도조회, 서류제출, 약정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신청 당일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자적 처리로 비용이 절감돼 기존 햇살론보다 연 1.3%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최근 3개월 동안 이직 없이 직장건강보험료를 정상 납부한 근로자 중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CSS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500만원이다. 최저 연 7.72%, 최고 연 8.12% 금리가 적용된다. 취급 금액의 연 1% 보증료는 별도로 발생한다.
대상자 여부 사전확인은 KB저축은행 모바일 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일 경우 신분증과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KB저축은행 착한뱅킹앱을 다운로드받아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가 아닐 경우에도 동시에 조회되는 일반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으며 착한대출 등 다른 중금리대출 상품의 조건도 조회·신청 가능하다.
신청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행초기에는 신청마감 시간이 당겨질 수 있다”며 “되도록 4시 이전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