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화큐셀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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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화큐셀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2.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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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다른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는데 반해 한화큐셀은 한국으로 들어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사업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한화큐셀은 노사 대타협의 첫 번째 모범사례로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글로벌 태양광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 공장장, 최시학 한화큐셀 노사협의회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 직원들은 오는 4월1일부터 현재의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에서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된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25% 줄어들지만 임금은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 진천 사업장은 연간 3.7GW의 셀과 모듈을 각각 생산하며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26세다.

한화는 당초 진천 대신 인건비가 저렴하고 예비부지가 있는 말레이시아에 공장 설립을 검토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의지에 따라 진천으로 선회했다.

김 회장은 2016년 7월 진천공장을 방문해 “당초 생산공장 후보지를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서 이곳 진천으로 변경하게 된 이유도 국내에서의 고용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그동안 미미했던 국내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그동안 지속해왔던 국내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변함없이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춰 서울에 소재했던 4개 계열사의 본사를 지방의 생산현장으로 옮겨 경영효율을 끌어올리고 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한화테크윈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4월부터 경남 창원 사업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 150명이 창원에서 근무하면서 생산현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커뮤니케이션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한 경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첨단소재는 2014년에 대표이사와 101명의 본사 임직원 전원이 사업장이 있는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했고 한화에너지도 2017년 1월 세종시로 본사를 옮긴 바 있다.

한화그룹은 본사의 지방 생산현장으로 이전 이외에도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의 산업 경제 기반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지방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도시개발은 지난 17년간 김해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대덕, 아산, 서산, 화성, 용인 등 전국 6곳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의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 세수 확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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