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기준치 미달’ 냉동만두, 나트륨·포화지방·당류 함량은 허용오차범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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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기준치 미달’ 냉동만두, 나트륨·포화지방·당류 함량은 허용오차범위 초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2.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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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냉동만두 제품의 평균 나트퓸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33% 수준이었으며 제품간 차이는 최대 1.6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2.4배, 당류 함량은 최대 4.3배까지 차이가 났다.

6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17개 냉동만두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은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서 정한 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는 콜레스테롤이, ‘오뚜기 옛날 김치왕교자’는 당류 함량이 허용 오차 범위를 넘었다.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는 나트륨 함량이 표시 기준에서 정한 허용 오차 범위를 넘었다.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200g당(만두 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33% 수준이었다.

특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실제 소비자는 이보다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섭취하거나 만둣국 등의 요리로 먹는 경우 더 많은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한 섭취량 조절과 조리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개 제품별 200g당 나트륨 함량은 488.51~768.17mg(최대 1.6배), 포화지방 함량은 3.80~9.20g(최대 2.4배), 당류 함량은 2.21~9.61g(최대 4.3배)이었다.

특히 만두 종류별 비교 결과 나트륨 함량은 새우만두와 김치만두,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 당류 함량은 갈비만두가 높았다.

냉동만두에 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www.consumerskorea.org)’과 공정위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소비자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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