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연체율 0.06%p↑…중소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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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연체율 0.06%p↑…중소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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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소멸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달 0.36%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신규 연체발생액 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5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 6조4000억원이 1조원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올라갔다.

작년 같은 달 0.53%와 비교하면 0.11%포인트 떨어졌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달 0.47%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44%로 전달 0.4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소기업 연체율은 0.59%를 기록하며 전달 0.48%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0.23%에서 0.02%포인트 오른 0.2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달 0.17%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0.42%로 전달 0.38%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상승 등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따른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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