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수출물가도 넉 달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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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수출물가도 넉 달 만에 반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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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5.04를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1.0%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다섯 달 만에 하락 반전해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넉 달 만에 반등했다.

▲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올라 지수를 견인했다.

올해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66.70원에서 2월 1079.58원으로 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9%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1.1% 올랐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2.7%), 전기 및 전자기기(0.6%)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83.49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 반전해 두 달째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들어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62.72달러로 전달 66.20달러보다 5.3%가 하락했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이 내려 전달보다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1.1%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달보다 1.8%, 소비재도 1.1% 각각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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