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상장사 PER 줄어…“이익증가율보다 주가상승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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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상장사 PER 줄어…“이익증가율보다 주가상승률 낮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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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43개 종목의 PER은 10.32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59배보다 줄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PER은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ER이 낮으면 이익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보고 PER이 높으면 고평가 종목으로 본다.

상장사별로는 LG디스플레이(12.08→5.04) 등 27개 종목은 작년 같은 날보다 PER가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27.77→59.71), 셀트리온(20.45→83.13) 등 16개 종목은 PER가 상승했다.

이처럼 시총 상위기업의 전반적인 PER 수준이 낮아진 이유는 지난 1년간 전반적인 주가상승에도 시총 상위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이익증가율보다는 낮았던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은 2016연도 15만7967원에서 2017연도 29만9868원으로 89.8% 증가했지만 주가상승률은 29.0%로 이익증가율(89.8%)보다 낮아 PER가 12.95에서 8.80으로 낮아진 것이다.

업종별 PER은 금융(8.55), 에너지·화학(8.59), 정보기술(9.06) 업종의 PER가 헬스케어(84.20), 생활소비재(15.54), 경기소비재(14.77)업종의 PER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종목 중 PER가 가장 낮은 5종목은 LG디스플레이(5.04), SK하이닉스(5.83), SK텔레콤(6.07), 롯데케미칼(6.12), LG(6.24)였으며 가장 높은 5종목은 한미약품(91.22), 셀트리온(83.13), 카카오(72.72), 아모레퍼시픽(59.71), 아모레G(58.8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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