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제고 등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조6172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5854억원(11.3%)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13건, 2조2516억원으로 전달 13건, 9877억원보다 1조2639억원(128.0%) 급증했다.
기업공개가 5건 2030억원으로 전달 6건 1698억원보다 332억원(19.6%)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애경산업(1397억원)이 코스피에 신규상장했고 코스닥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에코마이스터, 케어랩스, 대신밸런스제3호기업인수목적 등 4건이 신규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4건(현대중공업·미래에셋대우·콤텍시스템·동원금속), 코스닥 4건(아진산업·한일진공·한일단조공업·에스디시스템) 등 총 8건, 2조486억원으로 전달 7건 8179억원보다 1조2307억원(150.5%)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3656억원으로 전달 13조441억원보다 3215억원(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5건 2조1950억원으로 전달 41건 4조8880억원보다 2조6930억원(55.1%) 줄었고 금융채는 174건 9조7161억원으로 전달 6조7921억원보다 2조9240억원(43.1%) 증가했다.
ABS는 1조4545억원으로 전달 1조3640억원보다 950억원(6.6%) 늘었다.
이로써 3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0조5571억원으로 전달 448조1530억원보다 2조4041억원(0.54%) 늘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123조650억원으로 전월보다 4.4% 늘었다.
이로써 CP 잔액은 144조9959억원으로 2.4% 줄었고 전단채 잔액은 49조7878억원으로 7.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