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도 ‘봄바람’…다섯 달 만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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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도 ‘봄바람’…다섯 달 만에 개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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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개선되며 봄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7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1로 지난달 전망보다 3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83에서 12월에는 81, 올해 1월 77, 2월 75, 3월 74로 넉 달 연속 하락했지만 다섯 달 만에 개선됐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달에는 대기업은 전다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7포인트)은 상승했으며 수출기업(1포인트)과 내수기업(5포인트)도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 매출BSI의 4월 실적은 82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도 86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85로 전달과 동일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8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2로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83로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7%포인트)와 경쟁심화(1.7%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1.5%포인트)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80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5월 전망지수는 81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 <자료=한국은행>

비제조업체 매출BSI의 실적은 85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 다음 달 전망(86)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7로 1포인트 올랐지만 다음 달 전망(87)은 1포인트 내려갔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6으로 전달과 같았으며 5월 전망(87)은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경제규제(1.4%포인트)과 경쟁심화(1.2%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1%포인트)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97.5로 전달보다 1.9포인트 상승했지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6.3으로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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