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5월 집중…안전수칙 준수로 사고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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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교통사고 5월 집중…안전수칙 준수로 사고예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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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운행과 작업이 빈번해지는 만큼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앙기인 5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 이상 높고 일반차량과의 차대 차 사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낮 시간대에는 농기계와 일반차량의 측면 충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했고 오후 시간대에는 일반차량이 농기계를 식별하지 못해 뒤에서 농기계를 추돌하는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농촌지역 교통사고는 주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이동 중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교통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방심하기 쉬운 농촌지역의 특성과 운전자의 음주운전, 안전운전 불이행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농촌지역의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만큼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음주운전은 절대하면 안된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농기계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농기계 교통사고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일반차량 운전자인 만큼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농업기계의 운행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도로교통공단은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농기계는 일반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야간주행 시 일반차량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워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다”며 “가급적 야간에는 농기계 이용을 삼가고 야간에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 적재함에 야광등을 설치하거나 야광반사지를 붙이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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