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그룹 내부거래액 543조7960억원…삼성그룹 62.1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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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그룹 내부거래액 543조7960억원…삼성그룹 62.15%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6.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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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0대 대기업집단의 국내외 계열사의 내부거래 규모가 54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개 대기업집단의 2017회계연도 국내 및 해외 계열사간 상품용역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는 543조796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73조5470억원의 34.5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내 계열사간 매출이 189조746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2.06%, 해외 계열사간 매출이 354조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5%였다.

그룹별로는 수출비중이 높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간 내부거래액이 60대 대기업집단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삼성그룹의 국내외 계열사간 거래액은 196조2540억원으로 전체 매출 315조8420억원의 62.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SK그룹의 국내외 계열사간 거래액은 87조4040억원, 현대그룹은 78조7670억원, LG그룹은 69조24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4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간 거래 총액은 431조6690억원으로 조사대상 60개 대기업집단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의 국내외 계열사간 거래액이 25조330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이 10조8470억원, GS그룹이 10조2600억원, 롯데그룹이 7조7320억원, 한화그룹이 6조7120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집단의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는 189조746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내부거래 비율은 평균 12.06%였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43조11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31조8370억원, 삼성그룹 24조490억원, LG그룹 20조7800억원이었다.

이어 포스코그룹의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액이 11조4990억원, 현대중공업그룹 6조3820억원, 롯데그룹 6조4310억원 순으로 많았다.

국내 계열사간 거래액 기준 내부비율은 셀트리온그룹이 전체 매출 1조9820억원 중 국내 계열사간 매출이 8580억원으로 43.31%를 기록해 조사대상 대기업집단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SK그룹(26.92%), 중흥건설(26.74%), 호반건설(24.99%), 넷마블(22.07%) 등의 순으로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율이 높았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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