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대 미래혁신기술 개발에 10년간 9조58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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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대 미래혁신기술 개발에 10년간 9조5800억원 투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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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 8대 혁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물류, 지능형철도에 10년간 9조5800억원이 투자된다.

국토교통 연구개발 예산 규모도 2027년까지 연 1조원 수준으로 두 배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열린 제2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스마트시티 7위, 자율주행차 5위, 드론 7위, 공간정보 10위로 정부는 향후 10년간의 대응이 국가 간 경쟁에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혁신성장 8대 선도 사업 중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과 그 기반기술이 되는 공간정보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저전력·초소형·지능형 센서와 보안이 강화된 사물인터넷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와 주거공간 내의 사람·사물·인프라를 초연결하고 플랫폼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5G 기반 차량·인프라 연계, 인공지능 교통 제어, 유무인기 통합 교통관리 등을 통해 자동차·드론의 완전 자율 주행 시대에도 대비하고 디지털 기반 가상 국토공간 구축 기술도 개발한다.

건설·교통·물류 등 전통적인 국토교통 산업에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인다.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융합해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건설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한다.

지하 대공간, 프리폼 건축 등 미래형 건축·구조물과 에너지 생산·가공·재활용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퍼루프 초고속철도, 고정밀 항행안전시설 등의 개발로 기존 수송 체계를 혁신하는 등 지능형 자동 화물 운송 시스템 개발로 스마트 물류 구현도 앞당길 계획이다.

재난·재해 예방,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사회문제 해결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지진, 테러, 화재 등에 대응하는 예방형 재난대응 시스템과 에너지 자립형 건축, 미세먼지 제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국토교통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상향식 연구 제안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혁신 성장 동력 국가 경쟁력 세계 3위,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 85%(현재 79.6%), 재난·재해 피해액,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사회적 비용 30% 감축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분야가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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