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발생 우려 있는 리큅 전기믹서 2개 모델의 부품을 개선된 재질로 무상 교환한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리큅 전기믹서의 칼날 아래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씰(Seal)’이 반복적인 사용에 의해 마모될 경우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간 음식물이 칼날부(일명 ‘컵 베이스’)를 구성하는 베어링의 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믹서 사용 중 믹서 컵(내용물을 담는 용기) 하단부에서 발생한 녹물이 분쇄 중이던 음식물에 흘러들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관리시스템(CISS)에 접수돼 실시한 조사 결과다.
소비자원은 제조·판매사인 리큅에 시정을 권고했고 리큅은 이를 수용해 2016년 12월 이전 판매한 2개 모델(LB-32BW·LB-32HP) 3만여개를 대상으로 칼날부 부품을 개선된 재질로 무상 교환하는 ‘컵 베이스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올해 11월3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리큅은 해당 부식현상 방지를 위해 2016년 말부터 알루미늄 재질의 베어링 포함 칼날부 금속 전체를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로 개선·판매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리큅(www.lequip.kr, 1566-6884)에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해 부품을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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