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0개월째 1%대…경유 14.6% ‘16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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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0개월째 1%대…경유 14.6% ‘16개월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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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가 10개월째 1%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7(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떨어진 소비자물가는 10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3개월 연속 1.5%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석유류 가격이 12.5%나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54%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0% 올랐다.

생활물가는 1.5% 상승했다. 식품은 1.0% 올랐고 식품 이외도 1.8%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역시 1.4%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5.9% 상승했지만 신선채소는 1.0%, 신선과실은 2.3%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오락·문화는 변동이 없었고 보건(-1.0%), 통신(-1.5%)은 하락했으며 교통(4.7%) 등 9개 부문은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작년보다 1.6% 올랐고 서비스도 1.4%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5%, 공업제품은 2.0% 각각 오른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1.8%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쌀(33.3%), 고춧가루(41.6%), 고구마(28.8%), 오징어(18.1%), 낙지(48.1%) 등은 오른 반면 달걀(-40.3%), 상추(-25.7%), 양파(-18.3%), 돼지고기(-1.9%), 호박(-25.7%), 오이(-15.1%) 등의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휘발유(11.8%), 경유(14.6%), 구두(14.4%), 자동차용LPG(10.7%), 빵(6.3%), 식기(16.6%) 등의 가격은 올랐으며 건강기능식품(-9.4%), 수입승용차(-4.3%), 종이 기저귀(-10.2%), 기초화장품(-3.9%), 휴대전화기(-1.9%) 등은 하락했다.

특히 경유는 작년 3월 18.2%가 오른 이래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0.6%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지만 개인서비스는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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