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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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8.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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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이상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158개사 중 69.6%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전체 비정규직 직원보다 51%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0%(24.5%), 10% 미만(17.3%), 90%(14.5%), 100%(10%), 70%(6.4%), 20%(6.4%) 등의 순이었다.

전환 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한다는 응답이 85.5%로 별도 처우 규정을 마련한다는 응답(14.5%)보다 월등히 많았다.

반면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 48개사는 그 이유로 인건비 상승 부담 때문(41.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업무량이 유동적이라서(37.5%),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16.7%), 최근 경영성과가 좋지 않아서(12.5%), 신규채용에 지장을 받아서(8.3%) 등의 이유를 들었다.

기존 비정규직 직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분야는 제조·생산(19.3%·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18.2%), 재무·회계(17%), 인사·총무(17%), 영업·영업관리(15.9%), 연구개발(10.2%)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정부차원에서의 비용 지원(38.6%·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정규직에 대한 유연한 기준 확립(38.3%), 산업특성 반영한 관련 제도 확립(23.9%), 성과 중심의 임금 차등화 제도 마련(18.8%), 처우에 대한 노조와의 원활한 협의(17.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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