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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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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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가운데)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이 “생활가전,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로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송대현 사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IFA 2018’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공식 런칭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반 생활가전에선 ‘LG 시그니처’를, 빌트인 주방가전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혁신적인 성능,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디자인,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 등을 앞세워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진입 장벽이 높은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명품 가구사, 레시피 전문업체들과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 구성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기본 라인업인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에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2019년에는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등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 연구 인력도 2년 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 연구조직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 영상, 생체 등과 관련한 센서인식,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연구조직 ‘어드밴스드 AI’를, 8월 초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AI연구소’를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 콘셉트를 공개했다.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근력을 보조하는 용도로 활용하거나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활동과 재활을 돕는다.

송대현 사장은 “가정용·상업용에서 산업용·의료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공개하며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로봇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자율주행 기반 로봇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가전뿐 아니라 미래 사업에 대해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부품, 모듈러 디자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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