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Mode5용 피아식별장비’ 공개…최신 암호화 기술 적용
상태바
한화시스템, ‘Mode5용 피아식별장비’ 공개…최신 암호화 기술 적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9.0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Mode5용 피아식별장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공군 주최로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리는 ‘2018 항공우주무기체계 민군협업 발전 세미나’에 참가해 최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Mode5용 피아식별장비(IFF)’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IFF는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제어패널 등으로 구성되며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된다. 단독 작전뿐 아니라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 중 아군 간 오인 공격 피해를 방지한다.

Mode5용 IFF는 미국 국방부의 IFF 인증 프로그램인 AIMS의 승인을 완료했으며 최첨단 암호기술인 저피탐 확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이 강화됐다.

아날로그 방식의 불편한 조작성을 개선한 사용자 패널, 항공교통관제시스템(TCAS)과의 연동, 수리, 정비에 이점이 있는 암호장비 분리형 설계 등을 통해 편의성도 뛰어나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전군의 항공기·함정·레이다에 IFF Mode4를 적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에 적용되는 지상용 IFF의 개발과 전력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Mode5의 개발을 위해서는 레이시온, 헨솔트, 헐리와 같이 IFF 분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왔다.

새로운 Mode5용 IFF의 성능개량, 국내 생산을 위해 해외업체와는 물론 항공기 개조전문업체인 대한항공과 다수의 국내 협력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세계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도 소개했다. DIRCM은 항공기에 탑재돼 레이저로 대공미사일의 유도장치를 무력화시키는 방어체계 장비로 항공기의 생존성을 높여준다.

김진원 한화시스템 시스템부문 사업본부장(전무)은 “한화시스템의 Mode5용 IFF는 세계최고 피아식별 기술력의 조합을 통해 완성된 장비”라며 “육·해·공 전군이 차질 없이 IFF Mode5를 전력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