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괌·사이판서도 국내 요금제·데이터·멤버십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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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사이판서도 국내 요금제·데이터·멤버십 사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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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 로밍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19일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2월31일까지 괌·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SK텔레콤 이용자는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괌·사이판을 방문해도 자동 적용된다.

12월31일 이후부터는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족공유,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을 통해 타인에게 받은 데이터는 SK텔레콤 전산 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 초부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자료=SK텔레콤>

괌·사이판에서는 19일부터 음성, 문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국내 요금(1.98원/초)이 적용된다. SMS·MMS 문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현지 맛집, 관광지, 쇼핑몰 등에서 T멤버십 할인을 받아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지난 4월 멤버십 개편으로 모든 멤버십 등급에 연간할인한도가 폐지되면서 해외에서도 무제한으로 마음껏 할인받을 수 있다. 제휴처 정보와 상세 할인 혜택은 T멤버십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비자가 괌 공항, 사이판 도심에 위치한 ‘SKT 웰컴데스크’에 방문하면 T멤버십 할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수령하고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T멤버십으로 ‘버젯렌터카’에서 예약하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빌릴 수도 있고 괌에서 T로고가 표시된 ‘미키 택시’에 탑승하면 10달러이상 결제 시 1달러를 할인받는다.

하드락카페(괌), 씨그릴(괌), 서프클럽(사이판), 부바검프(사이판) 등 현지 대표 맛집에서는 인기 메뉴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괌·사이판 각각 30여개의 일반 식당에서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유명 쇼핑몰 T갤러리아의 상품권은 500달러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자료=SK텔레콤>

주요 관광지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괌의 ‘사랑의 절벽’ 입장권(3달러)을 100원에 구매하고 사이판의 ‘마나가하섬’ 비치용품(파라솔·구명조끼 등)을 최대 40% 할인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T괌·사이판패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쇼핑몰, 리조트, 식당 등에서 옥외광고, 인쇄물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괌·사이판 이통사 IT&E에 약 3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사이판 무선통신시장 1위인 IT&E는 괌·사이판 전체 기준으로는 경쟁사인 도코모퍼시픽, GTA와 대등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매출,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약 7%, 11%로 매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IT&E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국 이용자들이 해외에서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 방문객이 자주 찾는 주요 도심, 여행지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 속도, 품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안 솔루션을 IT&E 망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양사는 괌·사이판에서 FWA(유선 대신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5G를 상용화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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